낯설어서 더욱 매혹적인 그곳, 아프리카 여행을 위한 실비 샹테카이의 조언

Sylvie at Sheldrick Wildlife Trust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리스트에서 언제나 빠지지 않는 곳, 아프리카. 하지만 많은 이들이 너무 멀고 낯설어 선뜻 떠날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당신도 그런가요?

그렇다면 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샹테카이 CEO 실비 샹테카이의 조언을 들어보세요. 10년 전 케냐에 방문했을 때부터 최근까지 멸종위기 동물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수 차례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검은 대륙의 매력에 푹 빠진 그녀에게 조목조목 물어보았습니다.

사파리 투어를 위해 꼭 챙기는 물건은 무엇인가요?
아침에는 몹시 쌀쌀하기 때문에 피게(Figue)의 자수 장식 밀리터리 재킷을 꼭 챙겨요. 착용감이 좋은 제임스 퍼스(James Perse) 팬츠도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죠. 먼지 바람을 피하기 위해 챙이 넓은 모자와 스카프도 필요해요. 토즈(Tod’s)의 레이스업 앵클부츠는 6년째 저와 함께하고 있는데 아마도 평생 사용할 것 같아요.

척박한 아프리카에서 피부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골드 리커버리 마스크를 얼굴에 바르고 자면 다음날 하루 종일 촉촉해요. 그리고 퓨어 로즈워터를 휴대해 시시때때로 뿌려요. 피부 탄력을 지켜주는 바이오 리프팅 세럼 플러스, 수분과 영양을 듬뿍 공급해주는 로즈 드 메이 페이스 오일은 극심한 일교차와 거센 바람에 손상된 피부를 위해 꼭 필요하죠.

그리고 프라이머 겸 자외선 차단제인 울트라 선 프로텍션, 스페이스 포 자이언츠를 후원하는 기부 립스틱인 립 베일 바오밥 컬러만 있으면 간단히 얼굴에 생기를 더할 수 있어요.

Clockwise from top left: Figue Military Jacket; Lip Veil in Baobab; Ultra Sun SPF; Hermes Baobab Cat Silk Scarf; Tod’s Ankle Boots; Gold Recovery Mask.

Lengishu House, Laikipia Kenya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숙소는 어디인가요?
케냐 레아 보호소를 방문한 뒤 종종 시리코이(Sirikoi)에 머물러요. 소박한 초가지붕을 얹은 에코시크 무드의 가옥인데, 주인인 로버츠 가족이 몇 년간 거주하며 아름답게 돌봤어요. 레아의 또 다른 숙소인 보라나(Borana)도 주인인 다이어 가족이 직접 가꾼 아름다운 오두막이에요. 특히 돌과 흙으로 지어진 보라나의 새로운 렌트 하우스, 렝기슈(Lengishu)는 정말 감탄을 자아낼 만큼 근사해요. 이곳에 머물면서 말을 타고 나가 영국식 티 타임을 즐기거나 원숭이 서식지를 구경해보세요. 아주 특별한 휴가가 될 거예요.

마사이 마라에 있는 리처드 캠프(Richard Camp)도 추천해요. 텐트에서 밤을 보내면서 아생동물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케냐 산 근처 계곡에 위치한 솔리오(Solio)에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근사한 프라이빗 코뿔소 사육장이 있어요. 케냐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설 사파리 캠프와 함께하는 거예요. 맞춤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로버트 카 하틀리 (Robert Carr Hartley)에 문의 해보세요. 저는 탐험이 끝난 뒤에는 동아프리카의 도시, 라무로 이동해요.아라비아와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은 스와힐리 문명의 요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에요. 라무 섬의 셀라 해변에 있는 페포니(Peponi) 호텔은 전세계에서 온 개성 있는 관광객들로 가득해요.

A lion pride in Botswana


"사자 무리를 만날때면 그들의 높은 지능과 암사자들이 함께 일하는 방식을 보며 감탄하곤 하죠"

아침과 저녁 중 언제 사파리 탐험을 즐기나요?
둘 다 좋지만 주로 아침에 떠나요. 뜨거운 차와 비스킷으로 잠을 깬 뒤 덤불 속을 걷다가 아침 10시쯤 대자연 속에서 아침식사를 즐겨요. 가이드가 레인지 로버에서 만들어준 달걀 요리는 정말 특별하죠. 경치를 바라보며 커피까지 느긋하게 마신 뒤 늦은 오후에 돌아와 해질녘 캠프파이어를 즐기기도 해요.

사파리 투어 중 발견한 야생동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오, 아주 많아요. 한 번은 보츠와나 캠핑 중 32마리의 사자들에 둘러싸여 이틀을 보낸 적도 있어요. 맹수들을 하루 종일 지켜보고 그들의 생활을 관찰하는 것은 대단히 특별한 경험이에요. 특히 사냥을 하고 새끼를 가르치는 암사자들의 영민함, 수많은 천적들로부터 새끼를 지키는 어미 치타들의 용맹함은 직접 보면 감동할 수밖에 없어요. 정말 멋진 엄마들이죠!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동물은 코끼리라고 들었어요.
맞아요. 코끼리는 똑똑하고 용감하거든요. 특히 엄마 코끼리는 책임감이 굉장해요. 자신이 속한 무리와 주변 환경에 대한 놀라운 기억력으로 어디에서 물을 찾을지, 어디로 이동할지 여러 중요한 결정을 내리죠. 그래서 엄마 코끼리가 죽으면 무리 전체가 큰 위기에 처해요.

다음에는 어디로 떠날 계획인가요?
차드에 가서 자쿠마 국립 공원을 보고 싶어요. 아프리카 공원 아래에 성공적으로 재건된 곳이죠. 이번엔 제 아들 필립과 함께 떠날 계획이에요.

Sylvie on safari in Ke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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